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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확산 진정...새로운 발병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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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4. 12. 02. 07:58

EBOLA
유엔과 각국 정부, 그리고 비정부기구 등의 노력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에볼라 발병의 원천 차단이 어려운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부 총장은 1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초 에볼라 전염 속도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발병이 여전히 계속돼 발병률 제로로 가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일워드 부총장은 이들 3개 국가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사람의 70% 이상을 안전하게 매장한다는 WHO의 목표는 이뤘으나 감염자의 70%를 격리하고 치료한다는 목표는 라이베리아와 기니에서만 달성되고 시에라리온은 미달했다고 밝혔다.

부총장은 또한 “에볼라 확산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현장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라이베리아에서는 새로운 감염이 줄어들고, 기니도 안정적이지만 시에라리온은 아직 북부와 서부에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볼라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에볼라는 사람 간의 접촉으로 감염되고 그 감염 경로를 잘 관찰하지 않으면 급격히 확산된다”면서 “현재 에볼라 확산 추세가 꺾인 것은 뚜렷하지만, 에볼라 감염이 사람의 행위에 따른 것이라 미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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