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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스틸컷 |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우리 사랑’도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짐을 맞이한다. 권태기로, 성격차이로, 결혼 문제 등 각 커플마다 헤어진 이유는 다양하다.
‘이별’ 앞에 초라해지고 ‘이별’ 뒤에 마음잡기가 힘들지만... 이별을 극복하고, 다시 화려하고 당당한 솔로생활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지난 2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남녀 6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솔로생활을 버티는 힘’을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경우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대감’ ‘온라인 게임’ ‘클럽 나이트 등에서 누리는 자유’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친구들과의 수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난 혼자가 아냐! 내 친구 스마트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 본격적으로 헤어진 후 솔로생활을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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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스틸컷 |
1. 셀프여행
여행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비움과 채움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헤어진 연인들이 이별 후 ‘마음 정리’를 하기 위해 많이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도 없다. 그냥 발길 가는 데로 가는 것도 여행이고, 계획을 세우거나 어떤 테마를 정해서 떠나는 것도 여행이다.
여행은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되는 장소이다.
혹시나 아나? 새로운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지도...
2. 셀프연애
그동안 그 남자, 그 여자의 데이트 취향을 맞춰준 솔로들 고생했다. 눈치 보면서 못했던 것을 ‘솔로’가 된 지금 실컷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 뭐 볼래?” “몇 시에 만날까?” “뭐 먹고 싶어?” “어떤 선물 받고 싶어?” 등 ‘나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모두 맞췄던 ‘데이트’ 패턴을 나에게 맞추는 것. 그리고 내 돈 써가면서 상대방이 만족하지 않았던 선물이거나, 나도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으면서 눈 한 번 ‘찡긋’ 거렸던 그 모든 것들을 되뇌면서... 지금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받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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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
3. 셀프꾸미기
이별 후 식음을 전폐해 폐인 생활을 하면서 점점 드는 생각은 ‘더 예뻐져서 복수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여성들이 많다. 남자들 역시 ‘몸매’ 가꾸기에 나선다.
지금보다 더 예쁘고 날씬해진 모습, 좋은 몸매로 변해 ‘이런 나를 찼다고?’라고 비웃기라도 하듯 헤어진 연인과 스치듯 지나가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묘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내가 나를 가꾸고’ 점점 예뻐지고 잘생겨지는 ‘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긴다.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가.
4. 셀프찾기
솔로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헤어진 것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도 솔로생활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각종 ‘솔로모임’에 참가하거나 지인들 중 ‘모임’에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모임’에 나가 ‘모임’이 어떤 것인지 분위기를 익히는 것도 좋다.
특히 ‘동호회’ 같은 경우는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
나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람 만나기’에 노력하다 보면, 그런 모임이나 동호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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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
[헤어진 직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
1. 감정 소모하기
슬픈 노래를 듣고 그냥 미친 듯이 울자. 울고 또 울고 지칠 때까지 울다 보면 점점 그 ‘헤어짐’의 감정에 무뎌지게 된다.
2. 일기쓰기
헤어진 직후는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 분노, 허전함 등 온갖 각종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다. 그때마다의 감정을 일기장에 녹여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처음보다 자신의 감정이 많이 정리된 것을 알 수 있다.
3. 술 마시고 수다 떨기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수다 떠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면서 그렇게 잊어보자. 다만, 자제력을 잃을 때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사실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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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
무한도전 ‘쓸친소 페스티벌’에 출연했던 김제동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솔로라서 불행한 것이 아니고, 커플이라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결정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각자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