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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FOMC 결과, 국내 금융 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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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12.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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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이후 국내 시장 안정적...비상점검반 가동 안한다"
한국은행이 18일 새벽 마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와 관련, 국내 외환 시장에 미칠 여파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FOMC결과에 따라 비상점검반 가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한국은행은 현재까지 국내 금융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없다고 보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도 FOMC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는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FOMC회의 이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1100원으로 개장한 가운데 환율 증가세는 누그러들 전망이다.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7.88에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증가 추세와 더불어 국내 금융 시장 변동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인구 한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팀장은 “현재까지 금리 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FOMC결정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점검반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한은은 FOMC결정에 따라 비상점검반 가동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금융 시장에서 큰 변동이 없는 만큼 추후 다시 회의를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일 평균 금리가 10bp씩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20~30bp 금리가 변동될 경우 비상점검반을 가동한다.

전문가도 FOMC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이후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우호적으로 보인다”며 “내년 6월 전후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호에 앞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금융 시장의 교란, 불확실성을 최대한 제거할 장치를 해놨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내년초에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만큼 환율 증가세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2~3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도 꺾인 상태다. 또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문구를 삭제했으나 ‘금리 인상시 인내심을 갖겠다’며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통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6월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경우 2분기에 국내 시장 마찰과 저성장 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 압박이 있기 때문에 저성장에 대한 리스크와 신흥국에서 변동성 리스크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경제에서는 네거티브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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