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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대한민국 재계, 2015년 대도약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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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1.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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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미래사업 강화 및 리스크 관리로 '변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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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LG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유기발광다이어드(OLED) TV 시장 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키로 했다.
“2015년은 대한민국 대다수의 대기업들이 더 나아갈수 있는, 혹은 후퇴할 수도 있는 갈림길이 될 수 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이 우리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재계를 옥죄어온 정부의 사정바람이 멈추고 규제개혁·기업지원 등이 본격화 되는 동시에, 엔저·저유가 같은 여러가지 경영 변수들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약을 하기도 전에 날개가 꺾여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길을 가게될 위험도 존재한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되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래 사업 강화로 향후 10년 준비한다

LG는 그룹 차원으로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신제품 출시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최고기술경영자(CTO)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토록 했다. 시장선도 제품 발굴 및 미래사업의 체계적인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또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파이넥스3공장 전경(주간) (2)
지난해 △철강본연의 경쟁력 △재무구조 △신사업 선택과 집중 △경영인프라 강화라는 큰 틀을 마련한 포스코는 올해도 이 틀을 유지하고 경영전략을 한층 구체화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포항 파이넥스 3공장 전경.
올해로 권오준 회장의 취임 1년을 맞는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기조를 유지하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포스코특수강을 비롯해 미국 포스화인·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포스코-우루과이 매각을 결정함과 동시에 경영환경 악화로 수익성에 문제가 있는 포스코플랜텍 등 주요 계열사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일단 포스코는 연초 미국강관시장 진출을 위해 세아제강과 미국US스틸과 합작해 만든 USP(United Spiral Pipe) 지분 매각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우루과이 등 해외 투자사업을 정리하고 자산가치 1조원이 넘는 포스코특수강 매각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이후 그룹 조직 슬림화에 집중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기획재무·기술·성장투자·탄소강사업·스테인리스사업·경영지원 등으로 구분됐던 사업부문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했다.

현대중공업 (LNG FSRU 이미지)
현대중공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가경쟁력 확보, 조직문화 개선 등 기본에 충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5년 경영방침으로 △원가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체계화된 생산현장 구축 △화합과 혁신의 새 조직문화 창출 등을 확정하고, 경쟁력 회복을 통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우선 주력선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해 경쟁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는 한편, 이익 개선을 위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조선부문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멤브레인형 LNG선과 모스형 LNG선 건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

GS그룹은 지난해 연말 소폭 인사를 통해 내년 조직 운영의 안정을 꾀하면서 주력사업의 효율성과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향후 미래 핵심사업 전략을 견인해 새로운 도약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허창수 회장은 최근 “우리가 지금 겪는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GS에너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R&D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데 신경을 썼다. GS리테일은 MD기능을 사업부에 편제하는 등의 사업부제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GS홈쇼핑은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모바일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다년간 성과 기여도가 뛰어난 영업인력을 중심으로 신규임원을 배치했다.

◇“2015년 어떠한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과 삼성계열사 인수에 따른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화는 기계 방산부문과 유화 부문의 PMI(post-merger integration) TF를 구성하고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각 부문 팀장으로 선임했다. PMI는 합병후 통합이란 뜻으로 M&A를 마친 뒤 조직간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작업을 말한다.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 부문 매출을 2조6000억원으로 늘려 국내 1위로 올라서된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사업 매출 규모도 18조원에 달해 국내 1~2위가 확실시된다. 이 가운데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 규모는 291만톤으로 세계 9위 수준이 돼 보폭을 확대한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통합해 신설 통합법인을 출범시킨 한화는 내년 태양광 패널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설비를 50% 늘리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 역시 2015년을 가장 중요한 한 해로 보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영 환경을 볼 때 올해는 세계경제의 회복기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회복기에 대비한 ‘계획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두산은 준비하는 기업만이 경쟁기업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제품과 기술 등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층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수준의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세계 정상 수준의 제품/기술과 두산을 비교해 근본적인 원인이 기술에 있다면 기술을 확보하고 운영 시스템에 있다면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중공업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용해 시장 회복기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를 ‘Fix & Build’ 의 기간으로 삼아 수익성 내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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