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에 인상 가격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달 15일께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상폭도 이미 올린 업체들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1·2위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날(PMI) 코리아가 대부분의 제품을 2000원 인상한 바 있다.
또 BAT코리아는 주력제품 중 던힐 6mg(옛 던힐 라이트)·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등 4가지 제품의 경우 리뉴얼한 신제품에 대해서는 출고 때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BAT코리아는 1일 담배 소매점에 보낸 공문에서 “4가지 제품은 인상된 금액으로 공급된다”며 “기존의 던힐 6mg·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제품은 (단종될 때까지) 기존 가격으로 공급·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4가지 제품의 경우 소매점이 보유한 재고에 대해서는 계속 기존 가격(갑당 27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와 카멜 등의 인상폭을 결정하지 않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JTI) 코리아 역시 이달 중순까지 인상안을 신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G와 PMI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종류별로 1갑당 1500∼2200원 올려 4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