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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식품, 원산지 표시 믿고 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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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1. 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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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국산 농식품은 대부분 겉포장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입해도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10월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27일간에 걸쳐 실시한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실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4년 전체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률은 96.4%로 2013년 대비 0.2% 증가돼 유통 현장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보완해야 할 내용도 드러났다. 농산물의 경우 전체 이행률은 96.7%로 전년대비 0.3% 증가했으나, 노점상은 53.8%에 그쳐 여전히 원산지 표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농협·수협은 100%, 도매상과 소매상은 각각 99.5%, 96.4%로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이 100%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와 경남이 각각 99.8%, 99.7%로 그 뒤를 이었고, 서울은 93.2%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농산물가공품의 경우 이행률은 96.1%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하지만 가내 수공업으로 제조 후 전통시장에서 소량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두부류 또는 묵류는 88.9%로 다소 저조했고,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가공업체 수가 많은 경기가 85.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음식점은 이행률이 95.6%로 전년대비 0.2% 하락했다. 농관원 측은 배추김치의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율이 80%에 불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역시 단속업소 수가 많은 경기가 92.8%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농관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점상과 두부류 판매업소, 서울·경기지역 음식점 등 원산지 표시 취약 업소와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 홍보와 단속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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