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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보통주 주당 3000원씩 총 8173억원을 배당키로 했다. 지난해 주당 1950원씩 총 5344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54%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액이 차지하는 배당성향도 지난해 6.2%에서 올해 11.1%로 올라가게 됐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사장)은 “올해부터는 중간배당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평균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배당수익율은 이번 배당 확대로 1.8% 수준이 된다. △다임러 벤츠 3.3% △포드 3.2% △BMW 3.1% △토요타 2.7% △폭스바겐 2.6% 수준의 지난해 예상 배당수익율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편 이 같은 현대차의 배당 확대 정책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의 주가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저평가되는 핵심 요인으로 낮은 배당 성향을 지적하고 있다. 배당 성향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소득환류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소득환류세는 기업의 투자·임금증가·배당 등이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 10%의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할 기업소득환류세 추정액은 5547억원이었다. 하지만 배당성향을 10%에서 20%로 두 배 올리면 세액은 4416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