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010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6만9000명 늘어 2.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가 53만3000개인 점을 감안하며 절반 이상을 고졸 취업자가 차지한 셈이다.
고졸 취업자 증가율은 2.1%로 전체 취업자 증가율보다 0.6%포인트 높았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39.5%로 지난 2001년(44.0%)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여성 고졸자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여성 고졸 취업자는 409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3.8% 늘었고, 남성은 600만8000명으로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고졸 취업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 처음이다.
이같은 고졸 취업자 증가는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 대학진학률이 낮아지는 등 최근 들어 고졸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83.8%로 정점을 찍었던 대학진학률은 2009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013년 70.7%까지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고졸자 채용을 독려한 정책적 요인도 고졸 취업자가 증가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