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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97원 개장…그리스發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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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2.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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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8원이나 올라 달러당 1100원에 다가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097.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3분 현재 109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엔·달러 환율 상승 흐름을 원·달러 환율이 따라간 영향이 크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엔대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올해 6월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진데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됐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적절한 시점으로 올해 6월을 제시했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의 경제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구제금융 연장을 거부해온 그리스는 타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리스 정부가 이날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긴급회의에서 ‘가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가교 프로그램’은 그리스의 기존 구제금융이 끝나는 시점에서 새로운 협상을 맺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리스가 오는 28일 끝나는 구제금융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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