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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인터넷전문은행 나오려면 최소 4~5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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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2.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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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하기 위해 순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최소 4~5년의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과 함께 금융보안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우리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조건’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해 흑자를 내기까지 최소 4~5년의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기본적 시스템 구축에만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지난 2000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일본의 경우 6개 주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순이익을 달성하기까지 최단 2년 7개월에서 최장 8년 9개월이 소요돼, 평균 4년 11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초기의 인터넷전문은행은 높은 이자율로 예금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는 있지만 대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과 기업에 대해 신용도를 평가해야 하는 등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순익분기점에 도달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비대면 풀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만 최소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반 은행처럼 오프라인 지점망이 없기 때문에 ATM과 콜센터를 갖춰야 할 뿐 아니라 금융공동망 참가 가입비 및 유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보고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초기 설립 비용은 최소 6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마케팅 채널이 비대면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운영 방식의 기존 은행에 비해 영업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유치에 드는 마케팅 비용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신규고객 1인당 유치비용은 22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국내서 인터넷전문은행은 현재 저금리 기조하에서 기존 은행과 차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원클릭서비스와 같은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빅데티어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 핀테크 기술을 접못한 새로운 방식의 신용평가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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