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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족’의 안티에이징 피부관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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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기자

승인 : 2015. 02. 27. 05:50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외모 미용에 투자하는 중년 남성들
LG생활건강, 미백+주름개선 멀티기능성 화장품 '보닌 마제스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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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저씨’라는 단어를 거부하는 ‘노무(NOMU·No More Uncle)족’ 중년층이 늘고 있다. 노무족이란 젊고 세련된 외모와 생활방식을 지향하는 중년 남성을 지칭한다. 아저씨로 인식돼온 기존 중년 남성의 이미지와 달리 패션·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음을 추구하며 자기 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티에이징. 젊고 역동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서는 노화를 막거나 최대한 늦추는 ‘안티에이징’을 필수라고 여긴다. 겉으로 노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피부다. 노안 여부는 결국 ‘평소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서 판가름 난다. 늙어가는 피부를 보며 걱정되는 사람·조바심을 느낀 사람 또는 이미 피부 노화가 진행 중인 중년 남성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뷰티 케어… 미백+주름개선 멀티기능성 화장품
요즘 상당수 40대 중년 남성들은 피부 고민으로 주름·건조한 피부결과 함께 어두운 안색을 꼽는다. 나이 들수록 칙칙한 피부색은 또래 여성에 비해 더욱 늙어보이게 할뿐 아니라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들은 생기 있고 탱탱하며 탄력 넘치는 피부를 갖기 위해 미백과 주름개선 같은 멀티기능성 에센스나 노화 방지 아이크림·보습크림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다양하게 구입한다.

그중에서도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멀티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제품이 LG생활건강의 ‘보닌 마제스타’다. 보닌 마제스타는 피부 안티에이징과 안색 브라이트닝을 동시에 케어해주는 고기능성 남성 화장품으로, 지난해 9월 중년 남성의 고민에 착안해 ‘보닌 마제스타 리커버리 플루이드’ ‘보닌 마제스타 액티브 에멀전’ ‘보닌 마제스타 프로텍티브 크림’ 등 3종이 리뉴얼됐다. 기존의 주름개선 기능성에 새롭게 미백 기능성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된 것.

3종 가운데 ‘보닌 마제스타 프로텍티브 크림’은 아데노신과 나이아신아마이드 기능성 성분이 주름지고 칙칙해진 피부를 매끈하고 밝은 피부로 가꿔주는 영양 보습크림. 여기에 24시간 이상 수분을 공급하고 지속시켜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보닌 마제스타의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효과적인 기능성 화장품 사용과 함께 평소 피부에 좋은 생활습관을 통한 기본관리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동안 피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탄력이다. 주름을 막으려면 수분 공급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분 관리의 첫 단계는 세안이다. 유분 층을 줄이거나 없앨 우려가 있는 알칼리성 세안제 대신 중성 세안제를 쓴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일종의 막 역할을 하는 유분층이 사라지면 피부 속의 수분이 줄어들고 피부도 빨리 늙기 때문이다.

화장품을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세안 뒤 물기가 있을 때 바로 화장품을 발라야 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체내에 수분 공급이 많아야 피부도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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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보닌 마제스타’/ 제공=LG생활건강
◇메디컬 케어… 필러 시술+하안검복합성형술
성형외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중장년층의 동안 성형 문의가 잇따랐다. 부모님의 동안 성형을 문의하는 자녀들의 상담 및 예약도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로 현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효도 성형’이 선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효도 성형은 부모님이 더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자녀들이 직접 성형외과를 선택해 안티에이징 성형을 예약해주는 것을 말한다. 50~60대 중장년층이 외모에 민감해지면서 이렇듯 미용성형의 도움을 받아 젊음을 되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요즘 중장년층에게 젊어 보이는 외모는 곧 자신감을 의미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더 적극적으로 얼굴 나이테를 지우기를 바란다면 피부 노화의 고민에서 탈피, 노화 흔적을 개선할 수 있는 메디컬(의학) 케어도 한 방법이다. 중장년층 대부분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얼굴 성형 중에서도 팔자주름 성형과 눈 밑 주름 성형, 주름 제거가 목적이다. 노화로 인해 볼 처짐을 동반한 팔자주름과 눈 근육이 처져 생기는 눈 밑 주름·눈 밑 지방은 본래 나이보다 10살가량 더 들어 보이기 때문.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보톡스와 필러 시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술 모두 주사만으로 간편하게 성형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보톡스가 보툴리눔이라는 신경 독소물질을 주입해 주름 부위의 근육 움직임을 마비시켜 이를 개선하는 원리라면, 필러는 피부와 비슷한 점도의 물질을 주입해 형태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이다.

요즘 중장년층 사이에서 특히 필러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러를 이용해 얼굴에서 꺼진 부분을 채우고 볼륨을 주면 동안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눈 밑·코·팔자주름·입술·턱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아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 주름뿐만 아니라 눈 밑 등 특정 부위가 볼록해져 인상이 어두워지면서 나이 들어 보인다. 눈가 피부의 경우 얼굴이 다른 부위보다 피부 조직이 얇고 움직임이 많아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노화된 눈가 피부를 개선하는 데는 상안검 성형술과 하안검 복합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상안검 성형술은 처진 눈꺼풀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고,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눈 밑이 볼록해져 심술궂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해주는 수술이다.

하지만 간단한 시술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피부상태 및 주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드림성형외과 김현석 원장은 “연령대가 높은 경우 건강상태와 병력·복용 중인 약 등에 따라 수술 여부와 마취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우선적으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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