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경량화 사업도 시너지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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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대제철은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비율을 1대 0.8577로 결정했다.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주요주주는 669만9000여주(29.37%)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15.65%, 357만주), 그리고 정 회장(10%, 228만주) 등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기아차는 현대제철 신주를 각각 196만주, 575만주, 306만주를 확보하게 된다. 정 회장의 경우 기존 현대제철 보유주식 1380만주(11.84%)가 1576만주로 증가하지만 지분율 11.57%로 기존대비 0.27%포인트 하락하고, 기아차 역시 19.78%에서 19.18%로 떨어진다. 반면 현대차는 신주 575만주가 증가해 지분율은 7.87%에서 10.96%로 상승하게 된다.
현대제철의 현대하이스코 합병은 이미 지난해부터 거론돼 왔다. 2013년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던 당시도 현대하이스코의 완전 합병이 검토됐었다.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을 가져간 지 1년 3개월만에 완전 합병카드를 커내든 이유는 자동차용 소재에서 완성차로 이어지는 사업 수직계열화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수순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소재 전문 일관제철소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냉연 사업부문을 가져간 것도 자동차용 강재 생산을 효율적으로 하고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물량을 일원화해 처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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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의 자산규모(단순합산)는 28조9000억원에서 31조5000억원수준으로 늘어나고 매출은 16조7623억원에서 20조9000억원대로 증가한다. 시가총액도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영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결정으로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익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멕시코·중국 충칭 등 현대·기아차가 생산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미국·체코·러시아·브라질 등 9개국 13개소에 SSC를 운영중이다.
현대하이스코 해외SSC는 현대하이스코의 전체 매출의 67.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화 된 사업부문으로 냉연사업을 현대제철에 넘긴 후 현대하이스코의 핵심수익원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제철은 SSC의 활용 뿐 아니라 현대하이스코가 진행하고 있는 경량화 사업을 통해 현대·기아차 향 제품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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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하이스코 보유하고 있던 현대제철의 주식은 자기주식으로 교부된다. 새롭게 교부되는 자기주식은 266만8000여주로 2013년 12월 31일 현대제철 주식회사의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합병 당시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현대하이스코가 취득했던 주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