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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곳간지기’인 이들이 신양관광개발의 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FWS투자자문(이하 FWS)과 대규모 투자일임계약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신양관광개발은 건물·시설관리용역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조현식(44.12%)과 조현범(32.65%)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울러 지난해말 기준 장부가액으로 684억원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 주식을 갖고 있다. 이 점에서 한국타이어 재무통의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년 5월 당시 강창환 한국타이어 재무팀장은 신양관광개발의 이사로 등재된다. 강 팀장이 신양관광개발에 오면서 전년도 81억원 규모였던 FWS와의 투자일임계약금액은 131억원으로 늘었다.
그는 2009년 12월 한국타이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조 사장(당시 경영기획본부장) 밑에서 재경관리부문을 도맡았다. 2013년에 3월에는 자동차 배터리 등을 만드는 계열사인 아트라스BX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지난달 14일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제조사인 프릭사 지분 100%를 조 사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알비케이인베스트먼트에 65억원 규모로 매각하는데도 관여했다.
박종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무도 2013년 3월부터 신양관광개발 감사로 1년간 재직했다. 박 전무는 미국 조지 워싱턴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마친 정통 재무통으로 LG전자에서 자금조달과 지주회사 LG 설립 등을 담당했다.
그가 감사로 있던 당시 FWS와의 투자일임계약금액은 211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두배 넘게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 손실충당부채도 2012년 50억원에서 2013년 83억원으로 늘었다. FWS의 투자 실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신양관광개발의 투자금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 외에도 2003년 5월 당시 김진모 한국타이어 회계팀장이 신양관광개발 이사를 맡았다.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을 지낸 이재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무는 현재 신양관광개발의 감사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