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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내에 편집국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리서치 보고서부터 홈페이지까지 회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모든 글은 편집국에서 감수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그는 “비논리적인 문장이 횡행하는 한국 증권가의 리서치 보고서를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는 없앨 것”이라며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으로 쓴 고객 안내문이나 상품 설명서도 이제는 끝이다”고 밝혔다.
주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편집국 도입을 준비해 왔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망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산업부나 금융부 출입하던 사람이면 제일 적격일 것”이라며 “경력이 적어도 한 십년은 된 사람이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실 주 사장의 파격적인 경영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3년 9월 취임한 후 기존의 관행을 깨는 제도 개선책을 꾸준히 내놓았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매도 리포트 확대 정책이 대표적 사례다. 보유와 매도의견 비중을 전체 리포트 분석 대상의 40%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기업의 눈치를 보며 매도 의견 제시를 꺼리는 증권업계에서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열린 주주총회’를 도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린마음, 열린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었다. 1부는 주총보고를 하고 2부에서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주주와 토론을 벌였다.
이달 초에는 고객보호 경영을 강화한다며 직원 보상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을 적용해 직원들이 판매 수익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레버리지펀드 신규판매 중단·과당매매 방지제도 도입·고위험등급 주식 발표 등이 주 사장의 혁신적인 경영 실험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 사장이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진행 방법과 속도 등은 유연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