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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청, 새누리 책임없다는 조윤선 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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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5. 19. 11:38

이춘석 "청, 건건이 여당에 가이드라인 제시 중단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6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사퇴와 관련해 “사실상의 경질”이라며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깨뜨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 개혁 지연을 이유로 사퇴를 한 것과 관련, “조윤선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했다지만 사실상 경질”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적 합의에 대한 어찌보면 도발이다.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깨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상황이 잘못 꼬여 환부를 도려내는듯한 태도는 청와대의 장점이고 분명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부를 도려내 돌파할 의도가 있다면 제대로 해야한다. 방향이 잘못됐다”며 “인사혁신을 하려면 바르게 해야 한다. 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문형표 장관은 그대로 놔두고 새누리당에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정무수석을 자른 것은 국회를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퇴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정청 회동 사흘만에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힐난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가 협상의 가이드라인를 제시한 것으로 여야에 가이드라인을 건건이 제시하고 국회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은 우리나라의 공적연금에 대한 기반을 새롭게 재편하고 복지정책의 틀을 짜는 일이다. 청와대가 단순히 치적을 위한 장식품, 부자감세로 텅빈 곳간을 채우기 위한 꼼수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새누리당에 요청한다. 당정청 회동으로 새누리당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협상권을 찾은 것을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명명백백히 증명해야 여야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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