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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하나마이크론,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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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6.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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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법인 HT마이크론 실적 개선 여부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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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전경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각각 3610억원과 3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동국 하나마이크론 전무는 지난달 28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하나마이크론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의 2781억원보다 5.9% 증가한 2945억원이었다. 2013년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는 비메모리 제품 수출 증가와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끼쳤다. 메모리 수출은 2013년 1510억원에서 지난해 1453억원으로 57억원 감소한 반면 비메모리 수출은 같은 기간 540억원에서 959억원으로 419억원 증가했다.

비메모리 제품 수출 가격이 개당 41원에서 75원으로 83%으로 급등한 것은 영업이익 증가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09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났다.

신 전무는 “비수기인 1분기 성적이 양호하게 나온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반도체 패키징이라는 안정적인 본업에 사물인터넷(IoT)과 플렉시블 반도체 패키징 등 신사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3월 하나마이크론은 KT와 기가 비콘 IoT 인프라 사업을 위한 기가 비콘 플랫폼과 비콘 디바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이 향후 전국으로 확대되면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플렉시블 반도체 패키지를 상용화했다.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전기·기계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 커브드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부품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하나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브라질법인 HT마이크론의 실적이 중요해 보인다.

지난해 HT마이크론은 매출 671억원을 달성했지만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레알화 약세로 달러 표시 부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HT마이크론에 외환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외화 부채 축소를 위해 현지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PC DRAM에서 모바일 DRAM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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