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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 심화···경제성장세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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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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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의 완만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 상황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국내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일 발표한 6월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수출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격경쟁력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9% 줄어들어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선박(-33.4%), 석유류(-32.2%), 철강(-19.2%), 자동차 및 부품(-10.0%) 등 IT 관련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해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문제는 앞으로의 수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것. KDI 측은 향후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수출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올해 세계경제가 당초 전망치보다 0.6%포인트 낮춘 3.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출부진에도 무역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수입 역시 전년동월대비 -15.3%라는 더 큰 폭의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5월 중 무역수지 흑자는 6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5월까지의 월 평균 흑자도 7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9억달러보다 확대됐다.

반면 내수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그동안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4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판매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여타 재화의 판매도 개선되면서 전년동월대비 4.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비스 소비도 서비스업생산이 4.1%라는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바탕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해 소비심리도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4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7%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고,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2%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4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나, 운송장비가 감소한 데 기인하여 전월(8.1%)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전년동월대비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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