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는 대통령을 대신해 컨트롤타워가 되어 줄 총리가 없다. 대통령이 나설 수 없으면 총리라도 나서야 하는데 총리가 부재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보건, 노무현 대통령의 이해찬을 가져본 적 없는 것은 이 정권의 불행이자 온 국민의 불행”이라며 “2003년 사스 사태처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총리의 부재는 인사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이어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보건의료 지식과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라며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늑장대응을 한 원인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란 특정 목적에 치우친 인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모두 ‘복지 전문가’ 출신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살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돌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안 총리가 아닌 방역 총리”라며 “지금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길 사람이 필요하다.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국민과 야당을 방역의 대상으로 보는 공안 총리는 필요없다”고 했다.
그는 “황교안 후보자가 ‘총리에 적합하다’는 의견은 단 31%에 불과하다”고 지난달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성완종 리스트로 사퇴한 실패 인사의 전형인 이완구 전 총리보다도 낮다. 메르스에 국가적 자원을 총 동원하고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 낼 국민 통합형 총리로는 부족하다는 게 국민 여론”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또 한번의 인사 실패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패배로 이어지는건 아닐까 두렵다”며 “총리 한사람을 잘못 뽑아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