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3007억원으로 한달 전(7조4714억원)에 비해 2.28%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 뒤 2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기대도 나왔지만, 실적 시즌을 앞두고 눈높이가 속속 낮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의 핵심 부문인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생각보다 미약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창원 노무라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 것은 IM 부문의 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라며 “2분기 갤럭시S6의 출하 전망치를 기존 2100만대에서 1800만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 법인세율 상승에 따른 순이익 감소 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대차·LG전자·포스코 등 다른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현재 시점 기준 증권사들이 추정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조8710억원으로 연초 추정치(2조1250억원)보다 11.95% 낮아졌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233억원, 포스코는 7615억원으로 연초 전망치보다 각각 35.05%, 22.15% 하향 조정됐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보다도 각각 9.48%, 4.96% 낮아진 수치다.
자동차·전기전자·철강 등 수출 주력업종을 대표하는 이들 기업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글로벌 판매 부진과 부정적인 환율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내수 기업 실적 전망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168개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1조9487억원으로 한달 새 1.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는 점 등이 추가 반영된다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