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단기에 급반등하기는 어렵지만 2000선을 밑도는 장세가 길게 나타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2011.30포인트로 거래일 기준 닷새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00선을 웃돌던 지수는 장중 1980선까지 추락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크게 흔들리던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 폭락에 결정타를 맞고 주저앉은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1950~2000선 사이에서 코스피가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하락세가 진정되더라도 원상복구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하단은 1950선으로 예상한다”며 “대외적인 불안요인은 생각보다 빠르게 해소될 수 있으나 기업 실적 발표 등이 남아 있어 강한 상승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2000선 아래에서 오래 머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V’자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주식 보유자라면 지금 매도하기보다는 반등 시에 비중을 줄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은 650선을 내줄 수도 있다”며 “그동안 너무 올랐고 바이오 등에 대해 가격 논쟁이 있어서 주가가 상당히 무너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