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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믿는다” 기아차 ‘신형 K5’에 올인, 2010년 영광 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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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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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모델은 폭스바겐의 파사트, 월 8000대 이상 판매할 것
150715 기아차, '신형 K5' 출시(2)
기아자동차의 ‘비장의 무기’ 신형 K5가 15일 출시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올해에만 4만6000대 판매하겠다는 다소 공격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유로화 및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급격히 판매를 늘리고 있는 유럽·일본 차량들의 공세도 신형 K5로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출시 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회사 혁신과 디자인의 상징이 1세대 K5였다”며 “신형 K5는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킨 한국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형 K5는 약 3주간 8500대가 사전 계약돼 2010년 6000대를 기록한 기존 K5보다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월 8000대 이상씩 판매해 내년에는 국내에서만 6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의 파사트를 꼽았다. 최근 새로 출시된 쏘나타와의 간섭효과에 대해서는 “신형 K5와 쏘나타는 시너지를 발휘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향한 소비자들의 눈을 중형 세단으로 돌리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기아차가 신형 K5에 걸고 있는 기대는 각별하다. 회사 안팎에서는 “K5가 위기 직전에 등판한 구원 투수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2010년 1세대 K5가 출시되기 전까지 기아차는 간판급인 중형 세단에서 약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K5 출시 후 곧바로 ‘디자인 기아’를 알릴 수 있었으며, 동시에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신형 K5도 마찬가지다. 최근 유럽과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유로화 및 엔화 약세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기아차의 미래도 바뀌게 된다. 그런 점에서 신형 K5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줄 기아차의 ‘히든 카드’이기도 하다.

한편 기아차는 201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K5를 14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신형 K5는 1세대 모델보다 더 큰 성공을 위해 45개월 동안 총 4900억원을 투입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층 공략을 위해 ‘2개의 얼굴(디자인), 5가지 심장(엔진)’을 갖춰 출시됐다.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듀얼 디자인(2개의 얼굴)’ 도입해 △감각과 세련미를 강조한 K5 MX 모델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K5 SX 모델로 구분했다.

엔진은 △누우 2.0 CVVL 가솔린 △U2 1.7 디젤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누우 2.0 LPi 등이 있다.

연비도 1세대 대비 크게 늘어났다. 1.7 디젤 모델의 경우 16.8km/ℓ에 달한다.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 등 차량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신형 K5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 대비 2.4배인 51%를 적용했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으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신형 K5의 주력인 2.0 가솔린 모델은 2245만∼2870만원, 1.7 디젤 모델은 2480만∼2920만원이다.

박 사장은 “신형 K5를 통해 기아차는 또 다시 비상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통해 신형 K5는 전 세계 중형세단의 기준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50715 기아차, '신형 K5' 출시(5)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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