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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전망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거의 경악 수준이라고 해도 좋다. 인구 고령화와 과잉 투자로 인해 10여 년 후에는 3%대로 급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이 6.7%라는 사실이 이상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경제 전반의 구조 조정 역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향후 5년 동안 성장률을 1%P 하락시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2020년의 성장률은 2%에 접어들지 말라는 법도 없다.
국내총생산(GDP)의 300%를 넘어섰다는 말까지 듣고 있는 가계 및 기업, 지방 정부의 부채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한꺼번에 문제가 생기면 세계 경제가 상당 기간 암흑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부동산과 증시의 거품까지 더하면 중국 경제는 완전히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을 들어도 과하지 않다.
물론 중국 경제 당국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구조 조정과 질적 도약을 통한 저속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신창타이(新常態·뉴 노멀)를 줄기차게 부르짖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또 미래에 도래할 위기 국면에 대한 선제 대응용으로 국무원 내에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와 매뉴얼을 비밀리에 꾸린 것이나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도 좋다. 중국 경제의 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