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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현대차·SK 하이닉스, 시가총액 2위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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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8. 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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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순위(8월 13일 기준) / 출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SK하이닉스·한국전력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13일 종가 기준)는 한국전력이다. 한전의 시가총액은 31조8410억원으로 현대차의 31조8290억원보다 120억원 가량 많았다.

전날인 12일에는 현대차가 시가총액 2위였다. 이날 기준 현대차의 시가총액 규모는 32조1천600억원으로 한전(31조9690억원)보다 1910억원 더 컸다.

현대차 주가가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와 원화 가치 하락으로 5% 뛰어올라 8거래일만에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한 것이다.

불안한 대외 여건과 환율 영향을 받는 현대차와 외부 요인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경기방어주인 한전의 순위 경쟁은 최근 계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는 한국전력이 지난달 2∼24일까지 이름을 올렸다가 같은 달 27∼31일에는 현대차에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초까지 시가총액 2위 경쟁을 벌이다가 최근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월 27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2거래일을 제외하곤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간 자리 경쟁이 최근 증시 변동성의 지속적인 확대 우려로 당분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위안화 가치 절하에 나서 장세를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과 미국의 금리 인상 논쟁으로 다음 달 초까지 증시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이번 달 코스피의 하단을 기존 전망보다 낮춘 1920포인트 내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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