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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대신 ‘가정간편식’…오뚜기·BGF리테일 주가 2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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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8.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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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BGF리테일
1인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뚜기와 BGF리테일 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국내 HMR 시장 규모가 2009년 7170억원에서 지난해 1조7000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5~2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오뚜기 주가(13일 종가 기준)는 109만5000원으로 연초의 48만5500원과 비교했을 때 125.54%포인트 올랐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주력제품인 3분카레와 3분짜장 등 3분 시리즈는 HMR시장에서 전통적 강자”라며 “이 시장에서 저가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오뚜기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편의점 업체인 BGF리테일도 HMR관련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BGF리테일의 주가는 올해 초 7만4400원에서 21만7500원으로 192.34%포인트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급성장하고 있는 HMR 시장을 잡기 위한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별화돤 상품이 고객증가뿐 아니라 가맹점주 모집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BGF 리테일의 신규출점수(순증 기준)는 1분기보다 약 100개 증가했다”며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HMR 상품에 대한 창업 희망자들의 신뢰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일본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향후 HMR 시장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 저성장 시대에도 HMR 시장은 1인가구 증가로 연평균 8.4%씩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당시의 일본 경제지표와 2011년 이후의 국내 경제지표가 유사할 뿐 아니라 1인가구 비중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국내 HMR 시장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HMR 시장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단계”라며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노령화사회 등으로 향후 HMR은 소비의 커다란 축으로 떠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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