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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삼국지’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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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 기자

승인 : 2015. 09. 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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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송파 헬리오시티·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재건축·재개발 시 주민 동의 요구를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9·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위축됐던 재건축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대책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흥행 성적이 향후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 가을 이사철에도 전·월세난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수요자가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비 올 7월 말 서울 아파트 가격은 3.3㎡당 1656만원에서 1713만원으로 약 3.4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같은기간 최대 상승률이다. 서울의 기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6월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638가구로 지난해 동기 1356가구에서 절반이 넘게 줄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1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84㎡ 비율이 전체의 약 80%에 달한다. 특히 판상형 평면이 전체 분양물량의 60% 내외이며 일반분양 가구의 약 80%가 5층 이상에 배치된다. 단지 인근 롯데칠성 부지 개발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1550가구에 달한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KTX 수서역 개통으로 인한 개발 호재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와 맞닿은 지하철이 많다. 8호선 송파역 3, 4번 출구와는 단지가 바로 연결되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도 가깝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0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된 총 3658가구의 대단지다. 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종전에는 전용 84㎡ 이상 중대형만 분양됐지만 이번에는 중소형까지 나온다. 59㎡ 14가구, 84㎡ 73가구, 97㎡ 2가구, 109㎡ 1가구 등이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호재가 기대된다. 분양가는 작년 4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이웃한 재건축 단지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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