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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그룹의 경질설까지 나온 마당에 그가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하기는 힘들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임 불가 파동으로 주 사장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주 사장과 회사가 불편한 동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퇴진이 기정사실화된 그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겠냐”고 밝혔습니다.
주 사장은 2013년 9월 취임 이후 매도 리포트 확대·과당 매매 제한 등의 경영 행보는 증권가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통의 부재’와 ‘독선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 사장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이 한화그룹의 ‘신용과 의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내부 직원들의 이탈이 많았던 것도 그룹에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주 사장의 취임 이전 45명에 달하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숫자는 2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올해도 8명의 애널리스트가 나갔을 뿐 아니라 이원락 임원실 파트장(상무)과 김현국 금융상품팀장(상무) 등 임원도 4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주 사장이 퇴임할 경우 그동안 추진하던 정책들이 더 이상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 사장의 밀어붙이기식 경영 행보에 대해 내부의 피로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후임자가 그의 정책을 계승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매도 리포트 확대 등 주 사장이 추진하던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면서도 “소통이 부족한 상태에서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이 대내외의 적지 않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 주 사장의 연임 불가론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총에서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겠냐”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