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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9월 아니라 10월? 12월? 심지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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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승인 : 2015. 09. 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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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기준금리의 ‘9월 인상’이 아니라는 의견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시장은 9월 동결을 예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12월이나 심지어 내년으로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던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지난 14일 3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적어도 12월까지는 기록적인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걸고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 약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로 낮게 평가했다.

10월과 12월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각각 40%, 59%로 나타났다.

미국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오는 12월까지는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선 절반가량이 내년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는 것에 베팅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경제분석 전문가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의 경제 상황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했다”면서 내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놨다.

‘9월 금리 인상설’은 지난 7월 이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주식·외환시장 동요와 신흥국 위기 등이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해지면서 인상 연기 가능성이 대두했다.

FT는 “최근의 시장 동요, 달러 강세, 신흥국 위기 우려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사람이 이달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7월에 금리 인상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말을 아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준금리 인상 문제를 놓고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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