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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보고서는 전보다 읽기 쉬워졌다는 호평과 함께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투자자들로부터 동시에 받고 있다.
석달 전 주 사장은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에 관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거나 아무런 논리도 없는 보고서가 흔하다”고 비판하며 리서치 보고서 개혁을 추진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외래어나 전문용어를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풀어쓰기 시작했다.
아울러 증권 정보 포털 업체에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던 관행을 없애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었다.
하지만 고객의 생각은 한화투자증권과 달라 보인다.
한 투자자는 “보고서를 보기 위해 증권사 홈페이지까지 접속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며 “보고서의 질을 높이는 것과 홈페이지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사 홈페이지에만 보고서를 올리는 것은 고객의 편의를 무시하고 회사의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주 사장은 그동안 기존의 관행을 뒤엎는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다.
매도 리포트 확대를 선언했을 때도, 레버리지 투자 펀드 판매를 중단했을 때도 고객을 위한 정책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리서치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열람하도록 하는 것도 진정 고객을 위한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양질의 보고서를 만들면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홈페이지를 찾을 것”이라며 “홈페이지에서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