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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한계기업 위기 계열사 4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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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1.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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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 1이상 1.5미만 기업 SK 3곳, LG 1곳
이자비용 확인 어려운 계열사 포함시 더 늘어날 듯
4대그룹-비금융계열사-이자보상배율-현황
SK그룹과 LG그룹 계열사 4곳이 한계기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각 그룹 계열사 중 한계기업의 기준인 이자보상배율을 계산할 이자비용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소위 ‘좀비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는 계열사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의 계열사 중 올해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계열사 79개사 중 이자비용이 확인되는 계열사 60곳의 이자보상배율을 계산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1.5배에 해당하는 곳은 4곳으로, SK그룹(SK케미칼·지허브·SK네트웍스) 3곳과 LG그룹(LG생명과학) 1곳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인식된다.이자보상배율이 1.5배 미만일 경우 역시 부실의 징후가 있는 것으로 빚을 갚을 능력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인식된다.

SK케미칼의 경우 2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03배로 간신히 1배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2분기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195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 또한 243억원의 이자비용을 기록해 해당 분기 벌어들인 361억원의 절반이상을 이자를 갚는데 사용했다.

윤활기유의 저장 및 이송 하역 등 전반적인 탱크터미널 업체인 지허브는 2분기 54억원의 영업이익 중 45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사용, 이자보상배율이 1.2배에 그쳤다.

LG그룹에서는 LG생명과학이 1.3배로 나타났다. 2분기 LG생활과학의 영업이익은 34억원인 반면 이자비용은 26억원이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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