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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수출 부진...정부 마지막 칼 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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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

승인 : 2015. 1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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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1)부처합동 수출진흥대책회의01
11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처합동 수출진흥대책회의’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최악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마지막 칼을 꺼내 들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료 할인 지원 폭을 대폭 확대하고,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계부처 합동 수출 진흥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차관과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먼저 정부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료를 대폭 할인해주기로 했다. 할인폭을 50%로 확대해 연간 175억원에 달하는 혜택이 수출 기업에 돌아갈 수 있게 했다. 다음달 8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온·오프라인 해외 바이어 500개사와 국내 기업 2000개가 참가한다.

이밖에 ‘부처합동 수출진흥대책회의’, ‘업종별 수출대책회의’, ‘지역 수출촉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수출지원기관 중심의 현장 점검반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 부문 수출 육성을 위한 장기 계획과 홍보 행사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434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달보다 15.8%나 줄었다. 휴대전화 분야를 빼면 자동차·철강 등 주력품목이 대부분 고전했다. 특히 선박과 석유화학 부문의 악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선박·해양플랜트 및 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작년 대비 29억 달러, 33억 달러 줄었다. 대외 상황도 좋지 않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중국 경제의 부진 등이 변수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 광공업부문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윤 장관은 “올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도 저유가 지속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중국·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 3개가 연내에 비준·발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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