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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울고 웃은 한국·금호·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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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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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공장 항공사진(201408)
중국 시장 판매 비중이 국내 타이어 3사의 희비를 갈랐다. 각각 30%와 40%가 넘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5% 정도인 넥센타이어는 이익이 증가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든 24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7254억원으로 같은 기간 0.6% 늘었다.

미국 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늘었다. 하지만 중국 완성차 시장의 판매 부진으로 신차용타이어(OE) 공급이 줄어 성장이 둔화됐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에 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 4분기 이후 5년 6개월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8월부터 9월까지 총 39일 동안 이어진 파업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매출 손실은 1500억원에 이른다. 3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부진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매출액은 4703억원으로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초고성능타이어(UHPT)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효과가 반영됐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만회를 노린다.

한국타이어는 북미·유럽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판매량 회복에 기대를 건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에 대한 취득세를 10%에서 5%로 인하했다. 이에 힘입어 현지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노조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3분기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인 파업은 아직 진행중이다. 교섭은 타결되지 않았고 노조의 새 집행부 선출로 잠시 유보된 상태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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