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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72로 전년동월대비 12.4%,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2010년 4월(102.94) 이후 5년 6개월만의 최대치다.
이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9월 0.6% 상승한 이후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가격이 13.4% 내렸지만 수입가격 하락폭이 23.0%로 더 크게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입가격이 크게 내린 것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0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5.61달러로 전년동월보다 45% 낮아졌다.
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9월 95.51달러로 1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올해 1월 45.69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4월 63.38달러까지 반등했으나 8월 이후 다시 40달러대로 진입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을 동시에 고려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월 146.3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과장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이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며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5.7%), 제1차금속제품(-23.9%), 화학제품(-19.8%) 등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13.7%)와 광산품(13.2%) 등이 늘어나며 전년동월대비 6.1%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저유가의 영향으로 18.3% 급락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51.0%), 광산품(-39.5%)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