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지역 400개 학교서 6600명 참가..."학생 참가 국제문제 관련 에세이 콘테스트 중 최대"
한인도 에세이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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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왼쪽 7번째)와 김금평 한국문화원장(왼쪽)이 8일 주인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3회 한·인도 우호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 인도 학교에서 한국에 관한 에세이 콘테스트가 국제 문제 관련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제3회 한·인도 우호 에세이 콘테스트’에는 28개주·연방직할지의 401개 학교에서 6584명이 참가했다.
인도가 29개주와 델리(Delhi)수도직할지 등 7개 연방직할지로 구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콘테스트가 전국대회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주최 측은 “3회째를 맞이하면서 전 인도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학생이 참가하는 국제문제 관련 에세이 콘테스트 중 최대 규모”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6개월 이상 진행됐으며 1000여개 학교가 참가 의향을 표명했다고 한다. 에세이 주제는 ‘케이팝(K-Pop)·드라마·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였다.
한인도 에세이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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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뒷줄 오른쪽 5번째)와 김금평 한국문화원장(뒷줄 오른쪽)이 8일 주인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3회 한·인도 우호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8일 뉴델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금평 문화원장은 “내년에는 주제를 한·인도 간 역사적 관계(7~9학년 대상), 한국 관광(10~12학년)으로 세분화해 실시할 것”이라면서 “우수 입상자 3~4명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수상자와 교사, 가족 150여명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에세이를 쓰면 사안에 관해 좀 더 깊이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며 “아울러 한국 등 다른 나라에 관해 글을 쓰게 되면 외국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