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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00억 달러 규모 오픈AI 투자 계획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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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1. 31. 17:09

US-TECHNOLOGY-AI-CES <YONHAP NO-2665> (AFP)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연합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계획이 보류된 상태라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게 오픈AI에 대한 투자 협약이 구속력이 없으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한편, 구글·앤트로픽 등과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투자금을 활용해 10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GPU 등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당시 양사는 거래 의향서를 체결하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진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실적 보고서에서도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확정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오픈AI 역시 엔비디아와 투자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AMD와 AI 칩 공급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탈(脫) 엔비디아로 해석되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오픈AI 대변인은 WSJ에 "양사가 파트너십 세부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엔비디아 기술은 초기부터 우리 혁신을 뒷받침해왔으며, 현재 시스템의 핵심 동력이자 향후 확장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대변인도 "우리는 지난 10년간 오픈AI의 주요 협력사였다"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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