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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고 미국 금리 인상 등 여러 불확실성이 커 내년에도 정신 바짝 차려서 가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부처하고 인연 맺은 지가 35년이 됐는데 단 한 해도 경제가 안 어려운 적이 없었다”며 “모두 힘 모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가 미증유 위기에 직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비판이 많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선방하고 있다”며 “경제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한국경제가 미증유 위기라면 세계에서 미증유 위기 아닌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제2의 IMF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내외 여건 다 짚어봐도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요즘 신문에 연일 개각 관련 보도가 나오는데 아직 제대증을 못 받았지만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 같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 8개월간 경제부총리로 지냈던 소회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취임한 지 1년 반이 됐지만 10년 같았다”며 “대내외 경제가 여러 일이 많아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긴장의 연속이었다. 이런 파고를 넘기 위해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지만 안 해본 게 없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한 뒤 세월호 여파로 (경제가) 어려웠고 그 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대책을 써서 지난해 하반기 가면서 좋아졌다”며 “지난해에는 3.3% 성장, 일자리 53만개 창출, 창업이 활성화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모멘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휘청했지만 여파가 1년은 갈 줄 알았는데 신속하게 마무리됐다”며 “수출이 조금만 받쳐줬으면 올해 경제가 3%대 후반, 4%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전천후 소방수 역할을 요구받은 한 해였다”며 “4대 개혁 등 구석구석 제 손길이 안 간 곳이 없다”며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