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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산은 부행장 “산은캐피탈 등 자회사 조속히 매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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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12. 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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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증권 매각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또다른 금융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등 비금융자회사 매각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대현 산은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대우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발표된 직후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대우증권 매각은 정부가 금융개혁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산은이 보유 중인 자회사 매각의 시발점이 되는 상징적인 계약”이라며 “다른 자회사 매각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당장 매각이 추진되는 자회사는 지난달 예비입찰에 나섰다 한 차례 실패를 맛본 산은캐피탈이다. 산은은 지난달 24일 산은캐피탈 매각을 위한 (1차)예비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 수 부족으로 유찰된 바 있다. 당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SK증권·YJA 인베스트먼트의 컨소시엄 한 곳뿐이었다.

이 부행장은 “산은캐피탈에 대한 매각 작업을 내년 1분기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비금융자회사도 회사마다 사정 다르고 시장 여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점을 특정할 수 없지만 매각할 수 있는 투자자산은 신속하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우증권 건을 통해 산은의 자회사 매각에 대한 태도나 의지는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금융자회사 매각 작업도 동일한 태도와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행장은 “지난 8월말 대우증권 매각 방침을 발표한 후 4개월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가 자본시장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부행장은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정확한 인수제시가격을 밝힐 수 없지만, 미래에셋이 가장 높았고 비가격 측면에서도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미래에셋이 자산관리 분야에 높은 역량 갖고 있는 만큼 리테일 분야에 강점있는 대우증권과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증권의 경우 투자은행(IB) 분야에도 강점 있는 만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향하는 미래에셋에 역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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