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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농협은행장 “직원 역량 강화로 생산성 높일 것…성과에 따라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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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1. 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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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 "출범 5년차 농협은행, 경영목표 한 번도 달성 못해…중앙회 시절 경영방식 벗어나야"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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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농협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 농협은행
이경섭 신임 농협은행장이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직원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 보상을 하면서 농협은행의 조직문화를 대폭 바꿀 방침이다.

이 행장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단 한번도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특수한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은행에 비해 상산성이 낮다”면서 “각자 맡은 업무에서 전문가로 양성된 직원들을 적소에 배치해 성과를 내고 그 결과에 따라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은 앞으로 농협은행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금까지 농협은행이 중앙회 시절의 경영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해 앞으로 농협은행의 경영방식 등도 이 행장의 주문에 따라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행장은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배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 타파해야할 인습이 곳곳에 있다”고 말하면서 “능력있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이 보상받도록 하겠다, 농협은행의 경영방식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은행이 그동안 글로벌 파생상품 투자, 부동산 PF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왔다면서 “경쟁력이 있는 부문은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해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우리는 금융지주 체제와 중앙회, 유통사업도 갖고 있지만 시너지는 미흡하다”며 “우리의 강점을 살려 큰 기회를 얻고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재산을 안전하게 늘려주고 필요한 자금을 제때 빌려주는 것, 리스크 관리 등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2년이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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