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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단 신년하례식에서 “ISA가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의 증권형 상품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이나 판매는 누가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ISA를 증권형 상품으로 다 만들어 놨는데, 은행이 네트워크가 강해 다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마케팅을 열심히 해서 계좌도 유치하고 자문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핀테크 등 금융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인터넷을 통한 변화에 잘 따라가지 못하고 기술에 함몰된 듯하다”며 “기술에 종속되어서는 안 되기에 금융인들이 핀테크라고 부르기보다는 ‘파이낸스 온라인’ ‘뱅크 온라인’ ‘펀드 온라인’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행·증권사 등 전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촉구했다.
황 회장은 또 “국민연금에서 연 4~5% 수익이 나는 것을 당연스레 생각하고 있으면서 특정 개인연금회사에서 운용하는 개인연금·퇴직연금은 원리금보장형에만 투자하고 있다”며 “호주처럼 개인연금·퇴직연금도 기금형으로 만들어서 운용해야 한다. 대신 기금을 여러 종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성과에 연동하는 성과 보수를 허용해 고객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40년 후 코스피지수가 3만 포인트를 돌파하고, 시가총액은 2경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날 한국거래소 60주년을 맞아 40년 후 열어볼 타임캡슐에 들어갈 편지를 쓰는데 자본시장의 모습에 대해 고민했다”며 “주식시장을 단기로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연 평균 7% 성장을 가정하면 40년 후 코스피지수는 3만 포인트가 되며, 시가총액은 2경이 될 확률이 70~80%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자본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노후를 대비해 코스피에 투자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