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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상품 장착한 ISA...재테크족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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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1.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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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랩어카운트가 ISA에 포함된다는데 금리 낮은 예적금보다 투자상품 비중을 높이는 게 더 유리해지는 거 아닌가요?”(30대 초반 직장인)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담아 운용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2개월여 앞두고 비과세 혜택과 함께 고수익을 원하는 재테크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랩어카운트 등 투자일임형 상품의 ISA 편입 허용을 추진키로 하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신탁)한 후 본인이 직접 투자 배분을 지시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던 가입자 입장에서는 금융회사가 알아서 자금운용을 해주는 투자일임형 상품 편입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투자일임형 상품 역시 펀드나 ELS 등과 같이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는 위험상품인 만큼 일정 부분은 예적금과 같은 안전상품에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관석 신한은행 안산금융센터 지점장은 “랩어카운트 등 금융회사에 투자를 일임하는 상품도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위험상품인 만큼 ISA에 편입된다고 해도 일반적인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특별히 벗어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지점장이 말하는 일반적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란 젊은 소액 가입자일수록 투자상품 비중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고액을 예치할 수 있는 40대 이상은 안전자산을 더 많이 편입하라는 것이다. 그는 “가입자가 40대 이후 연령자라면 당연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적금 등 안전상품 비중을 절반 이상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도 “소득이 낮아 가입금액이 낮을 수밖에 없는 20~30대초반 가입자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상품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리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 WM지원팀장 의견도 연령에 따라 자산배분 비중을 달리 가져가라는 점에서 이 지점장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는 ISA에 편입시키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적립식)펀드에 별도로 가입하는 투 트랙 투자 방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 불리기가 가능하다는 팁을 제안했다.

ISA의 경우 가입금액에 제한이 있는 만큼 경제적 여력이 있다면 적립식 펀드에 별도 가입해 일정 기간 운용한 후 목돈이 마련되면 ISA 내 안전자산(예적금)에 편입시켜 세제 혜택을 노리라는 것이다.

김 팀장은 “적립식 펀드 운용 수익은 비과세되는 만큼 별도 운용한 뒤 ISA에 편입하면 이중으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만약 편입 후 얻는 운용수익이 비과세 한도인 250만원을 넘는다고 해도 9.9%의 저율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그만큼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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