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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능력 841만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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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1.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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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멕시코공장 건설현장 방문(사진1)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5년 3월 26일(한국시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공장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제공=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841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50만대 더 늘어난 규모다.

기아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에 30만대 생산 규모로 짓고 있는 멕시코 공장이 5월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중국 창저우에 건설 중인 4공장은 하반기에 20만대 생산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준중형급 K3의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연간 생산량의 60%는 북미, 20%는 중남미로 수출한다. 나머지 20%는 멕시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을 건설하면서 지난해 7월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전국 21곳에 대리점을 열고 K3·스포티지·쏘렌토의 판매를 개시했다. 판매 첫달에 1499대로 업체 순위 1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 처음으로 2000대를 넘었다. 시장점유율도 7월 1.3%에서 11월 1.8%까지 확대됐다.

현대차가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짓고 있는 중국 4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전략형 소형차 등 20만대 생산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다. 2018년까지 생산 규모를 3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 공장과 거리가 200㎞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텐진항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을 통해 베이징과 허베이성을 아우르는 중국 수도권 지역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 브랜드 위상을 굳혀나갈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여름 극심한 침체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판매 실적도 지난해 8월부터 반등해 10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로 돌아섰다. 11월과 12월에는 전년 대비 각각 11.2%, 10.2%가 늘어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생산능력은 자동차산업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라며 “올해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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