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최원식 더민주 탈당, 安 신당 합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112010006728

글자크기

닫기

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1. 12. 16:19

손학규계 최원식 "'국민의당' 참여해 총선, 대선에서 분골쇄신하겠다"
탈당 기자회견하는 최원식 의원
최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수도권 비주류인 최원식(인천 계양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탈당해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13일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의원은 문병호·유성엽·황주홍·임내현·김동철·최재천·권은희·김한길·김영환·김관영 등 12명이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더민주를 나와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다른 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당에 참여해 광범위한 연대로 박근혜정권을 견제하고 다가오는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와 중도 그리고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만이 오만하고 무능한 박근혜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총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잇다는 것이 제 소신이었고 정치철학”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 소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우리당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런 노력을 적대하는 당내 풍토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 굴복할 수 없어 이를 지양하는 다른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나만 진보, 끼리끼리 진보로 진보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을 받드는 진보가 필요하다”며 “중도무당층을 대상화하는 군림의 정치가 아니라 모든 국민을 주체로 세우고 받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