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직원 PB화 이어 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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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행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전 직원의 PB(Private Banker)화를 통해 수익률 끌어올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데 이어 올해는 기업금융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해 기업에 대한 영업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올 초부터 창구 및 지점 개편 등을 통해 영업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KEB하나은행의 ‘투트랙 전략’이 승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외환과 하나은행의 전산통합이 완료되는 6월을 기점으로 기업금융 전문가를 전국 영업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함 행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통합은행의 핵심 과제를 ‘영업력 강화’로 꼽은 바 있다. 자산관리에 강했던 하나은행의 장점을 살린 ‘전 지점의 PB화’를 실시했을 뿐 아니라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분야’를 키우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도 마련했다.
함 행장은 화학적 통합이 이뤄지는 6월부터 ‘전 직원의 RM(기업금융 전담역)화’로 기업 금융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함 행장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마케팅그룹을 ‘리테일 고객 지원’과 ‘기업 고객 지원’으로 나눠 투트랙 전략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전산 통합이 진행 중이라 교차 인사는 물론 점포 통폐합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다른 시중은행들이 올 초부터 지점 통폐합과 점포 협업 등으로 대대적인 영업점에 나섰지만, KEB하나은행은 합병 원칙에 따라 전산 통합 전까지는 점포 축소나 직원 교차 발령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KEB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81억원(외환+하나은행 합산)으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자산 규모는 커졌지만 생산성이 낮아 수익은 늘지 않았다.
함 행장은 리테일 영업 위주 점포에 기업 금융 전문가를 배치해 ‘협업’시너지를 내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조직 내부에서는 ‘최고의 영업통’으로 불리는 만큼, 기업과 개인 고객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투트랙 전략’으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벗겠다는 취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전산 통합 이후 ‘원뱅크’가 되면 리테일 위주 점포에 기업 전문가들을 배치해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업금융 전담역 등 조직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