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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6조원 초중반대의 투자를 지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투자를 했던 지난해 약 6조5000억원의 투자 수준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경기 이천의 M14 준공을 위해 시설투자가 많았던 터라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때만해도 2016년 투자는 2015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단 덕에 SK하이닉스 임원들은 16일 열리는 워크숍에서 올해 주요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하며 6조원의 투자처도 모색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M14를 포함해 3개 공장 구축에 총 4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선두에 있더라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기에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단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의 호황으로 SK하이닉스는 매출 18조8530억원, 영업이익 5조316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메모리 수요 둔화와 중국의 반도체 진입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30%가량 떨어진 3조6630억원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2012년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축소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도 최 회장의 결단으로 10% 이상 시설투자를 확대했다”며 “그 결과 지난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인 2z 및 1x나노 D램, 3D 낸드플래시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 신규 제품 전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의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46조원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천에는 M14의 2단계 공사를 위해 클린룸과 전력·환경 등 기반 시설 구축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청주 신규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 안에 이천 신규 공장 부지도 정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투자로 국내 경제 활성화 및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1년까지 SK하이닉스 M14의 매출이 국내 경제에 55조원의 생산과 2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