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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지난해 연간 약 905억원 규모의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4일 적자에 시달리던 한화솔라원과 통합 출범 이후 1년만에 내놓은 극적인 결과다.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첫 흑자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딛고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이날 한화큐셀은 인도 아다니그룹과 50MW의 모듈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지난해 7월 70MW 계약 이후 올해도 인도 태양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인도 모디정부는 2020년까지 무려 100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가 최대 68GW로 전망되고 있는 점을 떠올리면 인도시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한화큐셀의 이번 흑자전환엔 지난해 4월 미국 2위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와 체결한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이 결정적이었다. 금액은 약 1조원 규모로 태양광업계 단일 공급계약으론 사상 최대 수준이다. 현재 10% 정도를 공급한 상태로, 회사는 약 4851억원의 선수금을 받으며 지난해 수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모듈생산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만들어 매각하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개발했다. 최근 영국에 지은 태양광발전소 3곳을 팔아 약 1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마련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태양광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올해 태양광사업 등 신사업에 약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태양광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투자를 계속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지난해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태양광 사업의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출하 기준 세계 5위다. 그 위치에 서기까지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에 약 2조원이 넘는 투자를 계속해 왔다. 2012년 당시 영업적자가 4420만달러에 육박하던 독일 태양광업체 큐셀을 인수하며 태양광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 한화는 2010년 한화솔라원(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했고 지난해 큐셀과 솔라원을 합병하며 태양광사업을 하나로 통합, 단일화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시장의 잠재성을 본 LG·삼성 등이 하나둘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미 글로벌 태양광업체 대열에 합류한 한화의 노하우와 파트너십을 쉽게 따라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턴 한화큐셀의 미국 넥스트에라에 대한 대규모 물량 공급이 본격화 되고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