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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2월 실거래가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 1차 아파트 59㎡ 3층은 3억8500만원에 팔렸다. 같은층 전세는 3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전셋값에서 3500만원만 보태면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 푸르지오 84㎡ 17층은 4억8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같은층 전셋값은 4억1000만원이었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7500만원이었다.
2월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성북구는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율 83.7%로 가장 높은 자치구다. 서울 전체 평균인 74.2%보다 9.5%포인트나 높다.
성북구 다음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성동구(80.7%)도 사정은 비슷했다. 성동구 성수동 1가 쌍용아파트 11층 59㎡는 4억5400만원에 매매계약됐다. 이 단지 10층은 4억원에 전세가 거래됐다. 매매가와의 차이가 5400만원밖에 나지 않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전세가율을 이용해 소액으로 집을 사려면 실수요 목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원했던 지역에서 괜찮은 아파트 매물이 나왔다면 당장 들어가서 살 수 없어도 전세끼고 매입해두는 방법은 좋다”고 설명했다.
전세 낀 매매는 적정한 전세금이 관건이다. 권 팀장은 “아파트 매입 비용은 적지만 지나치게 높은 전세금은 집주인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적정한 전세금을 끼고 집을 사야한다”고 말했다.
2017~18년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투자목적으로 집을 단기로 사고파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전세가율이 높은 길음동 등에서 갭투자가 대거 이뤄져 집값이 올라 단기 투자로 차익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집값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고 부동산이 조정국면이어서 투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