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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과주의 도입 놓고 합의점 못찾아...‘갈등’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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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3.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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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사측이 성과연봉제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 탈퇴를 포함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히면서 노사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1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3차 총회를 개최하고 금융노조에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것을 재요구, 계속 무대응할 경우 탈퇴 등의 새로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기관(금융공기업 9개 기관 포함)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2차 총회에서 협의회측은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 및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의 내용을 노조에 요구했다. 현재 협의회가 개최하는 TF에는 금융노조가 포함되지 않았다.

협의회 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은 단순히 직원들의 임금을 깎자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더 대우 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금융산업 내에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저성과자 관리방안을 도입여 본인의 생산성과 상관없이 높은 임금을 받음으로써 다른 직원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무임승차자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장기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수익 개선 뿐 아니라 비용 구조의 효율성 제고가 불가피하며, 직군·성과별 임금체계 차별화 등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해 비용 구조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강조했다.

하지만 노조 측의 입장은 강경한 상태다. 지난 17∼18일 금융노조는 35개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과주의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금융노조는 2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2016년도 산별교섭 요구안 등을 확정하고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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