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후 하락반전된 17일부터 개인투자자 매수물량 늘어
일부 토론방에서는 투자의견도…투자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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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왜곡까지 나타나게 한 코데즈컴바인 사태가 거래소의 대책 발표로 일단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제도가 시스템 개선작업 등으로 다음달에나 적용될 것으로 보여 코데즈컴바인의 주가변동성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일대비 15.91% 하락한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세는 거래소의 품절주 감시·관리 강화 대책의 영향과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시세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일부 종목토론방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는 의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거래소는 내달부터 대규모 감자 등으로 인한 주식수 감소로 이상급등 등 투기적 거래가 우려되는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정지 기준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대책에는 최소 유통주식비율이 코스닥의 경우 총발행주식수의 2% 미만, 최소 유통주식수 10만주 미만인 경우 거래정지를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코데즈컴바인은 이미 감자 이후 변경상장이 끝난 상태라 거래정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4월 관련 제도 시스템 개선이 마무리되고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때까지는 언제든지 주가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일 2만3200원이던 주가가 특별한 이유없이 급등해 지난 15일 15만1100원을 기록, 552% 급등했다. 지난 16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예고된 이후 9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열양상을 띠었다.
코데즈컴바인의 주가 상승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외국인은 8만9900주가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은 8만9600주를 순매도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은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17일부터 이날까지 4661주를 순매수했다. 뒤늦게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생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키움증권에서 매수물량만 13만주에 달했다.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지난달 3일 회생절차가 종결된 코데즈컴바인은 여전히 불안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2014년 103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76억원으로 급감했고, 순손실 규모는 지난 4년간 100억~200억원대를 지속하며 누적 순손실만 716억원에 달했다. 결손금은 2014년 335억원, 지난해 449억원을 기록중이다.
법정관리 종결로 유동부채비율은 지난해 1120%에서 32%로 대폭 개선됐지만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 22억원중 압류·가압류가 걸려 있는 자산은 21억원이다. 현재로서는 수익성 개선 말고는 주가가 상승할 만한 호재를 찾기는 어려운 상태다.
시장에서는 불안한 재무상태와 수익성 개선 여지가 불확실한 코데즈컴바인에 대한 묻지마 투자뿐 아니라 유사 품절주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손절매로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코데즈컴바인에 대한 진입은 피해야 한다”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다시 투자할 시기라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