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사내이사 재선임… 주요안건 원안대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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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25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장세욱 부회장은 기존 주주총회 방식을 대폭 바꿔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을 프리젠테이션하는 등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광석은 물론 슬라브 핫코일 등 원료제품 가격이 반등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가동 예정인 브라질 CSP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잠재 수요가들의 기대가 높다”면서 “완전 가동 시 동국제강의 몫인 슬라브 160만톤 중 60만톤 가량은 당진공장에서 활용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화입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10년 넘게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동국제강의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의 추진력 확보에 필수적인 사업으로, 완공시 회사는 연간 약 160만톤의 원자재를 자체조달해 후판부문 원가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 부회장은 투자 관련해 “코일철근 ‘디코일(DKOIL)’과 컬러강판 신규 설비 증설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코일은 콘크리트의 보강용 철근으로 사용되며 실타래처럼 둘둘 감겨있는 최장 6200m 길이의 철근이다. 잘라서 사용하는 보조 철근 특성상 로스(Loss)율이 평균 3~8%인 직선 철근에 비해 2~3% 미만으로 적은 장점 덕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부회장은 또 “봉형강과 냉연 부문의 현금 창출 역량을 극대화 했고 후판 사업은 구조조정에 성공해 영업측면에서 4000억원 수준의 현금흐름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재무적인 측면에선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84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1조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했다”며 “올해 6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유동성에 전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지난 1년의 주요 경영성과·투자현황·브라질 CSP 제철소 현황 등을 30여분간 상세히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직접 응답하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로부터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203억원과 영업이익 1936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 받았다.
장 부회장은 이날 “지난해 일련의 일로 주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회사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는 “경영 환경 악화에도 믿음으로 격려해주신 주주 여러분에 힘입어 효율적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주총에서 경영현황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등 IR 방식을 주주총회에 도입한 것은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명경영과 주주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의 진정성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