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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솔솔’…봄축제 스탭·플로리스트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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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03. 30. 13:36

알바몬
봄바람을 타고 꽃을 테마로 한 단기아르바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포근한 봄날씨와 함께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꽃알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23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 4월 6일 △인천 4월 9일 △춘천 4월 8일 등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발표하자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벚꽃 등 꽃을 테마로 한 봄축제를 기획하면서 관련 스탭 등 아르바이트생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 꽃과 함께 찾아온 봄축제, 스탭 알바도 풍성

이벤트 및 공연기획사 네맥스는 4월 4일부터 약 일주일간 이어질 2016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근무할 투니버스 캐릭터 이벤트 스탭을 모집하고 있다. 캐릭터 탈을 쓰고 업무를 담당할 캐릭터 스탭 7명과 기념품 배포 및 캐릭터 관리 스탭 4명을 모집한다. 캐릭터 알바를 기준 시간당 7500원의 급여와 주휴수당이 지급된다.

한국전통궁중한복은 4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에서 궁중한복 체험장 운영을 보조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한복 착탈의 및 사진촬영 업무를 담당하며 시간당 700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 전문기업 캠프마을을 옥천 묘목축제 및 벚꽃축제에서 운영될 어린이 체험부스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스톤에이지하우스는 태안 세계 튤립축제에서 진행될 체험부스 내 아르바이트생을 각각 모집하는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대상 체험부스 스탭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군산·충주호 등 지역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 운행·매점 알바·부대행사 진행 등의 다양한 단기 알바들이 구직자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 플라워카페 인기 속 플로리스트 모시기 한창

화훼 농가 등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한국화훼농협 과천경매센터·하늘꽃 농원·경서화훼생산자조합에서는 꽃 판매와 물류 업무를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화훼 꽃씨몰·중앙화훼종묘 등은 식물의 포장과 씨앗을 봉투에 담는 일을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한국화훼농협·신성꽃농원·꽃피는 정원 등은 꽃 판매와 매장 관리를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각각 모집하고 있다. 보통 물류·포장·판매를 담당하기 때문에 체력과 친절함 등을 갖추면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하다. 급여는 시급 7000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물류 담당 업무의 경우 근거리 배달을 겸하기도 해서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각종 이색 테마 카페가 증가하면서 꽃을 주제로 한 플라워카페도 인기다. 주요 플라워카페에서는 꽃을 잘 다루는 플로리스트나 플라워샵 아르바이트 경력자를 모셔가기도 한다. 이들은 카페 내에서 판매하는 꽃을 이용한 음료나 디저트를 만들거나, 비치할 꽃 장식을 손보는 것 외에도 드라이플라워·비누꽃 등 상품제작 업무를 담당한다.

알바몬 담당자는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꽃집·카페에서 단순 업무를 보조하기도 하지만 웨딩샵의 꽃길 제작, 주요 플라워카페의 플라워클래스 강의 진행 등 보다 전문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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