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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경찰서 노인·주부 상대로 46억원 상당 가로챈 피의자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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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16. 03.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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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투자금의 1.2%의 수익금을 지급한다며 유혹
경기 일산경찰서(서장 손제한)는 노인·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46억원 상당을 가로챈 A(62세)씨를 비롯해 9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캄보디아 앙코랜드 관광단지 쇼핑센터 운영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해 173명으로부터 46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사무실을 열고 같은 해 10월까지 캄보디아 관광단지 쇼핑센터 운영사업에 투자를 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투자금의 1.2%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투자자들을 유혹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투자자를 모집해 오면 투자금의 0.2~0.3%을 추천 수당으로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총 173명으로부터 4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비 모 대표이사 A(62)씨는 영등포 센터, 청주 센터, 춘천 센터, 대구 센터 등을 운영하며 전국 규모의 투자유치 조직을 구축하고 노인·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규모도 전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를 모집한 다음 초기에는 약정대로 투자금의 1.2%의 수익금을 매일 지급하며 피해자들이 수익금으로 받은 돈 또한 재투자하도록 하는 등 치밀성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캄보디아 앙코랜드 관광단지 쇼핑사업에 투자한 돈은 전혀 없으면서도 후순위 투자자들로부터 수입한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소위 돌려막기 방식으로 운영돼 투자자들은 이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투자자들 중에는 고령의 노인들이 특별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속아 수억 원의 전 재산을 투자한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경찰은 “위와 같이 최근 초저금리 및 경기 불황 속에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투자를 유혹하는 유사수신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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